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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2인의 성난 사람들 단연코 희대의 명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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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영화 이미지

1. 12인의 성난 사람들 출연진 및 영화소개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시드니 루멧이 감독을 맡은 영화이다. 이 영화에는 크게 12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이 12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며, 이 인물들 이외에 다른 인물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인물 12인 중 할리우드 황금기 시대를 상징하는 헨리 폰다가 출연한 것으로 유명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개봉한지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작품성 측면에서 크게 회자되는 영화이다. 특이하게도 첫 장면과 중간, 마지막 장면 이 세 씬을 제외하고는 모두 방 한 칸에서 영화 촬영이 이루어졌다. 또한 2주 동안 리허설을 진행한 후 3주만에 영화 촬영이 끝났다고 한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였으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콰이 강의 다리에 모두 자리를 내주었다. 2023년 년 3월 현재 기준으로 IMDB의 TOP 250위 안에서 5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고전 영화임에도 현재까지도 작품성을 인정받는 뛰어난 작품임이 틀림 없다. 또한 현재 이 영화는 미국 의회도서관과 미국 국립영화등기부가 영구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2. 12인의 성난 사람들 줄거리

아버지를 찌른 한 소년이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섰다. 판사는 12명의 배심원 만장일치로 이 소년의 죄를 가려내 줄 것을 요청하며, 유조의 경우 소년이 사형된다는 사실을 전한다. 이에 배심원들은 소년의 죄를 판단하기 위하여 한 데 모인다. 처음에는 모두 소년을 유죄로 몰아가지만, 건축가인 배심원 8(헨리 폰다)이 소년이 무죄임을 처음으로 주장한다. 그러자 노인 배심원 9가 배심원 8의 주장을 지지한다. 토론 중에 배심원 3과 10이 빈민가 출신에 대해 모독하자 빈민가에서 자란 배심원 5도 세번째로 소년의 무죄를 지지하는 사람이 된다. 이에 배심원 11과 배심원 2, 배심원 6, 배심원 7도 소년의 무죄 주장에 합세한다. 이에 배심원 12는 무죄를 주장하지만, 배심원 4번이 여자가 살인을 봤다고 주장하자 다시 유죄로 바꾸는 등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결정을 번복한다. 하지만 이내 배심원장인 배심원 1도 소년의 무죄라는 의견에 동조하게 된다. 배심원 10은 처음부터 억지 주장을 하여 소년의 유죄를 주장했지만, 그의 억지를 사람들이 더 이상 들어주지 않게 되고, 배심원 8이 그에게 다시 의견을 묻자 그는 소년이 무죄라고 주장을 변경한다. 이내 배심원 4는 끝까지 이성적인 태도로 소년의 유죄를 주장하며 토론을 간다. 하지만 배심원 9가 증인인 여자에게서 안경 자국을 보았으며, 그녀가 잠자리에서 일어나 안경없이 봤다면 현장을 제대로 목격하지 못했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에 배심원 11도 소년의 유죄를 입증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배심원 12는 자신의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이 개인적 감정을 투영한 채 초지일관 소년의 무죄를 주장한다. 그러다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지갑에서 떨어지고, 그는 아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다 눈물을 흘리며 소년이 무죄임을 인정한다. 이렇게 처음 주장과는 자신의 말에 모순을 느끼게 되고, 결국 모든 배심원들은 소년의 무죄를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3. 12인의 성난 사람들 소감

영화를 보고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이 천재가 아닐까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대체 60년 전 영화를 어떻게 이리 영리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할 노릇이다. 요즘 영화에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그 흔한 CG 작업도, 현대 영화의 대단한 촬영 기법도 모두 없지만 이 영화는 영화가 가져야 할 본연의 무언가를 모두 담고 있다. 나는 이 영화를 내가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영화로 꼽는데, 이 영화는 영화가 가져야 할 기본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영화는 거의 하나의 배경으로 촬영되었지만, 그 속에서 12명의 인물 특징이 굉장히 입체적으로 그려져 있고, 이야기의 전개가 굉장히 논리적으로 돌아간다. 고전 영화라 흑백으로 만들어졌지만 이질감없이 영화에 집중되는 데 손색이 없을만큼 시나리오가 탄탄하다고 느껴졌다. 결국 배심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에 모순을 느끼는 모습에서 감탄이 나왔다. 영화 리뷰를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이 이 영화가 IMDb에 아직까지도 5위로 있다는 사실인데, 역시 나 말고도 이 영화에 감동한 이가 크게 많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작품성에 감탄하고 싶다면 나는 고민없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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