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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캐스트 어웨이 세상에 혼자 남게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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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영화 이미지

1. 캐스트 어웨이 출연진 및 영화소개

캐스트 어웨이는 우리에게 백 투더 퓨처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가 감독을 맡은 영화이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로 인연이 닿은 톰 행크스는 이 영화에서 로버 저메키스 감독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해당 영화는 무인도에 표류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보니 사람의 흔적이 없어야 해서 스태프들의 발자국을 지워가며 촬영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한다. 톰 행크스는 극중 무인도에 표류한 남자를 연기하기 위하여 표류가 되기 전의 씬까지 열심히 증량하였다. 그 후 표류된 삶을 연기하기 위해, 약 1년의 시간동안 살인적인 다이어트를 하여 표류된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고 한다. 또한 영화를 위해 이발과 면도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이 영화에서 의외의 인물이 한 명 등장하는데, 바로 FedEx의 CEO인 프레드릭 스미스이다.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비행기, 소포 등을 PPL로 제공하였다. 이 때문에 인지도가 낮았던 유럽과 아시아에 이름을 알리는 엄청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2021년에는 영화에서 척의 친구가 되었던 배구공이 3억 6천만원에 낙찰되는 일이 일어났다. 처음 경매가의 16배가 넘은 윌슨의 낙찰가를 보면, 이 영화의 인기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2. 캐스트 어웨이 줄거리

척은 페덱스의 현장 관리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던 중에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고, 함께 있던 약혼자 켈리에게 청혼을 하고 떠난다. 그는 급하게 다른 출장으로 비행기를 타지만, 이내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게 된다. 척은 운 좋게 안고 있던 구명포트로 비행기에서 탈출에 성공한다. 해변가까지 떠밀려 온 척은 그렇게 무인도에 도착하게 된다. 이에 떠밀려 온 택배들을 꺼내 사람이 없는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활동을 벌이고 모래에 글도 남겨보지만, 역시 아무도 무인도를 찾아오는 사람은 없다. 이에 보트를 타고 다시 섬을 탈출하려 하지만 보트도 망가져버린다. 무인도로 다시 돌아온 척은 해류에 떠밀려 온 택배들을 뜯어 생존을 이어나가고, 우연히 발견한 배구공에게 윌슨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4년동안 무인도 생활에 적응해가던 중, 그는 바다에 떠밀려 내려온 판자를 발견하고 다시 탈출을 결심한다. 무인도를 떠나 탈출하던 도중에 비바람을 만난 척은 윌슨을 잃어버리게 되고, 슬퍼하고 있는 찰나에 화물선을 발견한다. 결국 그는 화물선에 구조되고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척이 죽은 줄 알았던 약혼자 켈리는 다른 사람과 이미 결혼해있던 상태였고, 사람들은 척의 생존을 축하해주지만 그는 크게 기뻐하지 않는다. 그는 무인도에서 마지막까지 유일하게 뜯지 않고 남겨두었던 택배를 배달하러 떠나고 교차로에서 어디로 갈지 망설이던 도중에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3. 캐스트 어웨이 소감

톰 행크스에게 그야말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칭호를 붙이는 영화이지 않나 싶다. 포레스트 검프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 캐스트 어웨이라는 영화를 만나면서 그의 연기력이 한층 탄탄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살아 돌아온 척이 얼마나 괴로웠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이며, 혼자서 사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것이 의미있는 것이다. 척도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나 싶다. 자신의 시간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허탈해진 척 앞에 마지막에 어떤 여자가 등장한다. 인생이 끝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또 다음이 있다. 인생은 도무지 알 수 없다. 모든 것을 잊고 포기하려 할 때 무인도에 판자가 떠밀려 내려왔다. 약혼자도 결혼하고 모든 것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눈 앞에 자신과 연인이 될지도 모르는 여자가 등장했다. 척은 끝인 것 같아도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무인도에서 살아보기를 포기했다면, 무인도에서 묻어주었던 남자와 같은 신세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을 지탱해 준 택배의 주인을 찾아가지 않았다면, 자신과 인연이 될 여자를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희망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 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척처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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