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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크루엘라 처음부터 내가 특별하다는 걸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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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영화 이미지

1. 크루엘라 출연진 및 영화소개

크루엘라는 cruel에 여성형 어미 ella를 붙인 것으로 잔인한 여성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 영화는 101마리의 달마시안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며 원작이 101마리의 달마시안이듯 월트 디즈니가 픽쳐스가 제작을 맡았다. 감독은 크레이그 질레스피로 최근 아이, 토냐라는 영화를 감독한 바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크루엘라드 빌 역으로는 엠마스톤은 이번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실력으로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녀의 뛰어난 연기와 사람들의 호평으로 크루엘라 후속 작품의 여부가 확정되었으며 크루엘라에서와 같이 엠마스톤이 후속작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엠마스톤과 함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가 한 명 더 있는데 바로네스역에 엠마 톰슨이다. 크루엘라에서 그녀는 뛰어난 의상가로 나왔기 때문에 많은 의상을 소화했어야 했다. 때로는 숨쉬기조차 힘든 코르셋을 착용하고 연기를 하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이 영화를 위해 의상디자이너 제니 비번은 총 277벌의 옷을 제작했으며 그중에 47벌이 크루엘라의 옷이었다고 하니 제니 비번을 숨은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겠다.

2. 크루엘라 줄거리

크루엘라는 어려서부터 엄마 캐서린과 단둘이 살아간다. 하지만 독특한 머리로 태어난 크루엘라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크루엘라는 반복된 말썽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엄마를 따라 런던으로 가게 된다. 엄마 캐서린은 크루엘라에게 자신이 알고 지내는 친구의 집으로 간다며 크루엘라를 데리고 가는데, 친구를 만나러 가는 동안 얌전히 차에 있으라는 말을 어기고 밖으로 나간 크루엘라는 차에서 나가 사고를 치게 된다. 그 후 도망을 나온 크루엘라는 어떤 여자와 대화 중인 엄마를 발견하지만, 달마시안 3마리가 엄마에게 뛰어들어 엄마는 절벽에서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엄마가 준 목걸이를 잃어버린다. 그 후 엄마와 함께 가려 했던 리젠트 공원 분수에서 떠돌이 친구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만나고 친구들과 함께하기로 한 크루엘라는 자신의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하고 에스텔라로 다시 태어난다. 이 세 친구는 도둑질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친구 재스퍼는 크루엘라의 옷 만드는 재능을 남다르게 여겨 리버티 백화점의 청소부로 취직시킨다. 하지만 담당자의 미움을 사게 된 에스텔라는 저녁 늦게 청소하던 와중 술을 먹고 취해 쇼윈도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들고 잠이 들고야 만다. 다음 날 아침 담당자가 난리 난 사이 남작 부인이라는 디자이너가 에스텔라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그녀를 스카웃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에스텔라는 우연히 남작 부인의 목걸이가 자신의 엄마가 준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이에 그녀는 도둑질로 목걸이를 훔치기를 결심하고 크루엘라로 다시 변하여 남작 부인을 찾아간다. 크루엘라가 드레스 코드를 무시하고 빨간 원피스를 입고 오자 남작 부인은 경호원을 부르며 호루라기를 불자 달마시안들이 달려오는데 엄마가 절벽에 떨어졌던 그날 밤 엄마를 살해한 사람이 남작 부인임을 알게 된다. 그 후부터 남작 부인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집사인 존에 의해 자신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3. 크루엘라 소감

나에게 엠마스톤은 라라랜드의 터질듯한 눈망울을 가진 여배우였는데 크루엘라가 그것을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완전 펑키하고 강렬한 크루엘라에 대한 그녀의 도전은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한 사람이 그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배우로서 큰 재능이자 영광인 것 같다. 101마리 달마시안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였지만 스핀오프로 원작과는 아예 달라진 이야기가 되었다. 그럼에도 원작의 크루엘라 드 빌과 같이 중간중간 잔인하고 냉철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크루엘라에서는 크루엘라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착도 있고 자신이 키우는 버디라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면모도 나온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남작 부인에 대한 복수를 할 때마다 크루엘라가 어딘지 모르게 무섭게 느껴지다가도 그녀의 모습을 응원하며 속 시원한 감정을 느꼈다. 크루엘라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OST인데 정말 많은 명곡이 나왔고 나도 영화를 본 후 한동안 크루엘라 OST에 빠져 살았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양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약간 숨겨둔 광기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OST가 크루엘라의 연출을 더욱 살려주는 느낌이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귀가 즐거워서인지 영화관에서 보는 게 정말 아깝지 않았던 영화였다. 후속작에서도 엠마스톤이 주인공으로 배정되었다고 하니 기대해볼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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