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바웃 타임 출연진 및 영화소개
어바웃타임은 많은 한국 사람에게 인생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개봉된 지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 영화도 개봉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러브 액츄얼리와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 로맨스 영화로 유명한 영국의 감독 리처드 커티스가 맡았다. 또한 주연에는 로맨스 영화의 대가로 노트북, 서약 등으로 명성을 크게 얻은 레이첼 맥아담스가와 해리포터의 빌 위즐리 역을 맡았던 도널 글리슨이 맡았다. 사실 여주인공으로 500일의 썸머라는 영화의 주연으로 유명한 주이 디샤넬이 먼저 캐스팅되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하차 후 레이첼 맥아담스에게 배역이 전해졌다고 한다. 다행히도 사랑스러운 레이첼 맥아담스의 미소가 없었다면 자칫 아쉬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초반에도 설명했듯이 한국 사람들에게 손에 꼽히는 로맨스 영화로 개봉 당시 미국과 본국인 영국보다도 더 크게 흥행하여 대한민국이 국가별 영화 흥행 순위 중 1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큰 인기로 2018년과 2020년도에 재개봉한 바 있다.
2. 어바웃 타임 줄거리
이 영화는 주인공인 팀(도널 글리슨)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그는 21살이 된 다음 날 아버지에게 팀(도널 글리슨)의 집안 남자들은 21세가 되면 과거로 시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듣는다. 팀에게는 첫사랑이 있는데 바로 샬럿(마고로비)이다. 여름휴가를 같이 보내게 된 샬럿과 사귀기 위해 시간 여행을 계속해보지만 번번이 실패하게 된다. 이후 변호사가 된 팀은 런던 생활을 하게 되고 친구 제이와 함께 간 블라인드 레스토랑에서 메리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메리의 번호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팀은 아버지의 친구인 해리와 같이 사는데 해리가 쓴 극본을 주연 배우가 망쳤다는 소식에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서 도와주게 되고 이에 메리의 번호는 사라진다. 이에 크게 실망한 팀은 우연히 가게 된 사진전에서 다시 메리를 만난다. 메리와 잘 되어가던 도중 첫사랑 샬럿과 우연히 재회하는데 팀에게 관심을 가지는 샬럿을 보고 자신의 메리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여 메리에게 청혼하게 된다. 메리와 결혼 후 행복하게 살아가던 팀은 남자친구와 헤어져 음주운전 후 사고 난 동생 킷캣을 안타까워하던 도중 다시 과거로 시간여행을 돌아가는데 자녀가 생긴 자신이 자녀가 생긴 시점보다 더 이전으로 시간여행을 가면 자신의 자녀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를 포기한다. 한편 많은 문제가 해결될 무렵 아버지가 폐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는데 시간여행이 가능한 아버지 역시 자신의 자녀들 위해 시간여행을 포기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시간여행이 가능한 팀은 과거로 돌아가 계속 아버지를 만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생긴 세 번째 자녀가 생긴 이후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시간여행을 끝낸다.
3. 어바웃 타임 소감
나는 레이첼 맥아담스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좋아한다.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노트북도 눈물을 펑펑 쏟으며 봤었다. 그래서 이 영화도 개봉을 기다렸다가 극장에 가서 본 기억이 있다. 포스터만 보고 당시에는 그냥 로맨스 영화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버지의 사랑도 담고 있는 영화였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러브 액츄얼리와 브리짓 존스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어바웃타임도 굉장히 좋아하는 것을 보면 영국 로맨스 특유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구석을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다. 특히나 나는 팀이 마지막 아기가 생기기 전에 아버지에게 돌아간 장면이 너무나 기억에 남는다. 팀의 아버지가 팀에게 혹시 이게 마지막이냐는 질문을 했을 땐 뭔가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인생이란 시간을 돌이켜서 바꾸고 싶은 선택도 많지만, 시간을 돌릴 능력을 주어도 바꾸고 싶지 않은 선택도 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 사실 나를 포함한 대다수가 내가 했던 실수에는 깊게 자책하고 수많은 만족스러운 결정에는 야박할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저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들 말이다. 나는 그런 많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 그럼에도 감히 바꿀 수 없어 다행인 선택도 정말 많았을 거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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