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죽은 시인의 사회 출연진 및 영화소개
이 영화는 피터 위어 감독의 작품으로 피터 위어는 '죽은 시인의 사회' 이외에도 '트루먼 쇼'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작품을 많이 찍지 않아 1998년 '트루먼 쇼' 개봉 이후로도 2003년에 '마스터 앤드 커맨더:위대한 정복자'와 2011년 '웨이 백'을 포함하여 작품 수가 총 14편에 불과하다. 이 작품은 1989년도 작품으로 '굿윌헌팅'과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에 출연한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았다. 또한 미국 드라마 '하우스'에서 '제임스 윌슨' 역을 연기한 로버트 숀 레오나드와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에단호크가 조연을 맡았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개봉 당시인 1989년에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하며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는 명예를 안았다. 사실 영화의 제목은 원제를 해석한 것에 따르면 '죽은 시인의 사회'가 아닌 '죽은 시인의 집회' or '죽은 시인의 클럽' 정도의 번역이 맞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오역이 영화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많이 있는 듯하다. 한국에서는 2016년 로빈 윌리엄스 추모 2주기를 맞아 재개봉되었으며, 개봉 1주차에 3만명을 돌파하며 26년 만에 재개봉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상을 보여주었다.
2. 죽은 시인의 사회 줄거리
이 영화는 아이비리그나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 입시 전투를 벌이는 명문고 웰튼 아카데미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입학한 친구들에게 새로 부임한 영문학 교사인 키팅(로빈 윌리엄스)은 새로운 방식의 수업을 진행한다. 그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동아리를 비밀리에 만들어 교과서에 실려 있는 시의 구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찢어버리기를 명령하거나 학교 정원에 나가서 교육하는 등 웰튼 아카데미가 추구했던 엄격한 교육과는 다른 식의 교육을 이어 나간다. 그러나 죽은 시인의 사회 멤버 중 한 명인 딜튼(게일 핸슨)이 교내 신문에 장난으로 광고를 게재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교장 선생님에게 동아리의 존재를 들키게 된다. 그러던 중 예전부터 연기에 관심이 있던 닐 페리(로버트 숀 레오나)는 키팅(로빈 윌리엄스)의 영향으로 자신의 꿈에 다시 용기를 내게 되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극부에 들어가 배역을 따낸다. 하지만 부모님께 허받지 않고 연극부에 들어가게 된 닐 페리(로버트 숀 레오나)는 아버지에게 들켜 강제 전학 갈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에 크게 낙심한 닐은 자신의 배역 소품이었던 머리 장식을 쓰고 본인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닐이 세상을 떠나고 자신의 책임을 피하고 싶었던 닐의 부모와 학교는 그 이유를 키팅(로빈 윌리엄스)의 탓으로 전가하여 퇴학을 빌미로 키팅의 해고를 위한 증언을 학생들에게 강요한다. 이에 키팅(로빈 윌리엄스)이 해고된다. 해고 후 자신의 짐을 챙기러 잠깐 다시 교실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토드 앤더슨(에단 호크)이 키팅의 결백을 주장한다. 그리고 토드 앤더슨(에단 호크)과 나머지 학생들도 키팅의 결백을 이야기하며 책상 위에 올라가 존 키팅의 애칭인 "O captain"을 소리치게 된다.
3. 죽은 시인의 사회 소감
나는 처음에 이 영화를 보고 닐 페리가 죽었을 때 가슴에 뜨거운 무언가가 느껴졌다. 이 영화는 미국 명문 사립고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나 상황이 대한민국의 입시문화와 닿아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교육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는 공부가 출세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교육을 강요한다. 하지만 목적과 흥미가 없는 교육은 아이들을 항상 지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든다. 대한민국 사회는 오랫동안 교육제도의 개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여러 해에 걸쳐 많은 학생이 계속 희생당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 닐 페리처럼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흥미에도 부모들은 냉정하게 반응할 때가 많다. 요즘은 여러 분야에 많은 유명스타 덕분에 전보다는 자신의 흥미를 살리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이 생겨난 것도 사실이지만,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유치원생 아이들조차도 선행 교육을 강요받는 현실이다. 이 영화에서도 학생들은 자신의 인생이 아닌 부모의 인생을 살게 된다. 물론 모든 부모가 자기 자식들이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 세상에 고통이 없는 일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도 행복으로 여길 수 있게 하고 그 고통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열정과 사랑이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긴 인생을 살아가는데 훨씬 훌륭한 나침반이라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희망은 무궁무진하다. 해보지 않고 결과를 알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리고 그 끝이 성공이 아니더라도, 끝까지 가봐야 아는 일들이 많다. 그리고 그곳까지 가서 얻은 깨달음은 반드시 다른 일의 시작과 성공에도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되는 일은 부모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들의 정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켜보고 격려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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