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한 사람의 사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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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은 아름다워 출연진 및 영화소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탈리아 영화로 1997년 로베르토 베니니가 감독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 본인이 직접 주인공 귀도 역을 맡았다.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은 이듬해 작품 '인생은 아름다워 작품'로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과 비영어권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영화의 제목은 러시아 유대계 혁명가 트로츠키의 유언장 중 한 구절에서 가져왔다.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버지는 실제로 유대인 수용소에서 3년 동안 갇혀 지냈던 경험이 있으며, 이 이야기를 로베르토 베니니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그것이 이 영화의 시초가 된 셈이다. 또한 극 중에서 귀도의 아내 도라 역은 실제로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내인 니콜레타 브라스키가 연기하였다. 실제 부부인 로베르토 베니니와 니콜레타 브라스키의 연기는 영화에 리얼리티를 더해주었다. 이 영화는 비영어권 영화로로는 역대 흥행 수입 2위를 기록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재개봉하여 2주 동안 1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 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

당시 배경은 1930년대, 유대계 이탈리아인 귀도는 우연히 도라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당시 도라는 이탈리아의 부유한 집안의 딸로 이미 다른 사람과 약혼한 상태였는데 끈질긴 귀도의 구애에 귀도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아들 조슈아를 낳는다. 그러던 어느 날, 조슈아의 5번째 생일을 준비하던 도중 귀도와 아들 조슈아가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가는 일이 생긴다. 남편과 아들이 수용소에 끌려가자 유대인이 아닌 도라 또한 자원하여 수용소로 가게 된다. 조슈아와 같이 수용소로 끌려간 귀도는 아들에게 이 모든 것이 게임이며 게임에서 큰 점수를 따면 탱크 선물을 받는다고 거짓말을 한다. 한편 귀도는 수용소에 도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들 조슈아와 함께 몰래 방송실에 들어가 도라에게 자신의 안위를 알리기 위해 방송을 한다. 결국 수용소 외부 상황은 수용소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기 시작했고, 전쟁이 끝났다는 동료의 말에 귀도는 조슈아를 상자에 숨겨두고 사람들이 없을 때까지 나오지 말 것을 당부하며 아내 도라를 찾으러 나간다. 전쟁이 끝나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는 도중에도 독일군은 유대인을 괴롭힌다. 귀도는 도라를 찾기 위해 담요로 여자처럼 변장을 하고 여자 수용소를 기웃거린다. 그러던 중 결국 독일군에게 발각되고, 자신이 끌려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거라 여겼던 귀도는 조슈아에게 마지막 인사로 윙크를 전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 후 독일군은 후퇴하고 연합군의 탱크에 올라탄 조슈아가 엄마 도라를 발견한다.

3. 인생은 아름다워 소감

이 영화는 정말 절망적인 전쟁 상황을 보여준다. 보통 히틀러와 유대인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면 독일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영화가 이탈리아 영화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겼다. 이탈리아에는 파시스트의 대표자인 무솔리니가 있었고, 아돌프 히틀러가 그의 팬이었다고 한다. 당시 무솔리니의 연설이 히틀러의 연설을 압도할 만한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대량학살이 이루어지기보다는 이탈리아에는 주로 유대인 노동수용소가 있었고, 노동력을 얻기 위해 사람을 가둬두는 곳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히틀러 정권이 이웃 나라인 이탈리아에 이런 영향을 미쳤다는 것에 정말 놀랐다. 이 영화는 아들에 관한 아버지의 사랑을 이야기면서도 유대인이 아니었던 도라의 삶과 히틀러의 직접적인 통치하에 있지 않았던 주변국들의 상황까지 보여준다.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은 여러 피해를 초래한다. 그저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원했던 한 남자의 삶이 누군가의 어떤 목적을 위해 그렇게 비극적으로 변했는지 궁금할 뿐이다. 그리고 현실은 귀도와 같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이런 상황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것이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나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과 같은 이런 주제의 영화를 볼 때마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 하지만 그것들을 교훈 삼아, 나 스스로도 잘못된 선택을 하는 한 개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그러기에 더 조심하고 생각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류 역사에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