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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블라인드 사이드 피보다 진한 사랑과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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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영화 이미지

1. 블라인드 사이드 출연진 및 영화소개

영화의 제목인 블라인드 사이드는 미식축구에서 터치라인에 근접한 좁은 공간을 말하는 것으로 쿼터백(공격수)이 볼 수 없는 지역을 말한다. 이 영화는 개봉한 지 벌써 13년이 지난 영화인데, 아마 많은 대한민국 사람은 TV 채널에서 한 번쯤은 접해봤을 영화일 것이다. 이 영화는 당시 투자금의 9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면서 박스오피스 2위로 흥행하였다. 블라인드 사이드의 감독은 영화 '루키'로도 아주 유명한 존 리 행콕으로, 최근에는 맥도날드의 창립 배경을 다룬 영화 '파운더'의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더 크게 주목받았던 것은 주연인 산드라 블록이다.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그래비티' 영화로도 매우 잘 알려져 있으며, 2010년에는 해당 영화인 블라인드 사이드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해당 영화에서 미식축구 선수인 마이클 오어 역할을 맡은 퀸튼 아론은 블라인드 사이드 영화로 큰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퀸트 아론은 블라인드 사이드 이전에도 몇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지만 크게 눈에 띄지 못했다. 블라인드 사이드 영화의 오디션 당시에도 경비원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하니 이 한 편의 영화가 그에게는 큰 성공의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이 영화는 미국의 볼티모어 레이븐스 소속이었던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인생을 그려낸 실화로 알려져 있다.

2. 블라인드 사이드 줄거리

'빅 마이크'(퀸튼 아론)라고 불리는 빈민가에서 태어난 소년은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약물 중독인 어머니와 헤어져 여러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살아간다. 뛰어난 운동 실력으로 상류 사립학교의 미식축구 코치 눈에 들게 되지만 전 학교에서의 낮은 성적으로 운동을 시작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지냈던 '빅 마이크'(퀸튼 아론)는 최근에 머물렀던 집에서도 머물 수 없게 되자 추수감사절을 앞둔 추운 날 반팔만 걸친 채 길을 걷던 도중 리앤(산드라 블록)과 마주치게 된다. 리앤(산드라 블록)은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로 백인 상류층으로 나오는데, 리앤(산드라 블록)이 빅마이크(퀸튼 아론)에게 지낼 곳을 내어주면서 순수하고 심성이 고운 빅 마이크(퀸튼 아론)의 모습을 보고 더욱 마음을 쏟게 된다. 또한 빅 마이크(퀸튼 아론)의 미식축구 재능을 알게 되어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리앤의 가족들 모두 빅 마이크(퀸튼 아론)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다. 결국 운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된 빅 마이크(퀸트 아론)는 미식축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빅 마이크(퀸튼 아론) 또한 리앤(산드라 블록)의 가족에게 더욱더 애정이 생기게 된다. 이에 리앤은 빅 마이크(퀸트 아론)를 입양할 결심을 하게 되고 입양 절차를 밟는다. 하지만 빅 마이크(퀸트 아론)가 리앤이 본인의 모교인 미시시피 대학에 빅 마이크(퀸트 아론)를 입학시켜 이득을 얻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후에 리앤의 본심을 알게 된 빅 마이크(퀸트 아론)는 미시시피에 입학하기로 마음먹는다.

3. 블라인드 사이드 소감

어떤 이들은 이 영화를 너무 뻔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이 영화가 다른 영화에 비해 기승전결이 거의 없이 처음부터 굉장히 따뜻하게 그려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 편한 영화이기도 했다. 이 영화는 한국 케이블 채널에서 수도 없이 나오는 영화이다. 나 또한 TV 채널을 통해 거의 10번 넘게 본 것 같다. 그러나 이 영화가 실화라는 사실은 이 글을 쓰기 위해 알아보던 중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이 영화를 뻔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에서는 이런 기회를 만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부모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이 영화에서는 많은 인종차별의 단적인 모습들이 등장한다. 아마 백인 상류층 여성이 난민가를 전전하며 자라온 흑인 아이를 입양하면서 겪는 많은 모습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이 영화는 인종차별적인 모습보다는 진정한 가족의 모습은 무엇인가를 더 시사해주었던 것 같다. 가족이란 단순히 피로 결속된 존재가 아닌 서로의 희생과 사랑을 공유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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