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미제라블 출연진 및 영화소개
레미제라블은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킹스스피치로 유명한 톰 후퍼가 감독을 맡았다. 일반적으로 뮤지컬 영화는 먼저 목소리를 녹음하고 후에 촬영을 하는데, 이 영화는 촬영하면서 목소리 녹음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한다. 배우들이 세트장 밖에서 연주하는 피아노 반주를 즉각적으로 들으며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다른 뮤지컬 영화들에 비해 사실적으로 표현될 수 있었다. 휴 잭맨은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할을 맡았다. 그는 평소 가장 존경하는 동료이자 친한 배우로 러셀 크로우로 꼽았으며 그 둘은 레미제라블에서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레미제라블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8개의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는데 그 중에서 여우조연상과 분장상, 음향상을 수상하였다. 심지어 레미제라블의 판틴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앤 해서웨이는 영화를 위해 삭발을 감행하기도 하였다. 게다가 그녀는 이 배역을 따기 위해 판틴의 명곡을 모두 준비해서 오디션에 참여했으며 장정 3시간에 걸친 테스트 끝에 배역을 따낼 수 있었다고 한다. 레미제라블에 나왔던 파리의 거리는 사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약 18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연출했다고 한다.
2. 레미제라블 줄거리
주인공 장발장(휴 잭맨)은 가난한 형편으로 인해 빵을 훔쳐 수감되고 19년의 시간을 보낸 후 세상으로 나온다. 전과자가 된 장발장은 일을 구하기 쉽지 않고 방황하던 찰나에 성당의 주교 신부의 도움을 받아 성당에 머무르게 된다. 하지만 성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다가 곧 잡히게 되고 주교 신부는 장발장을 용서해준다. 이 계기로 깨달음을 얻은 장발장은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렇게 장발장은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크게 성공하여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자베르 경감은 계속 장발장의 행적을 찾아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장발장은 자신의 공장에서 억울하게 쫓겨난 판틴을 만나 그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딸 코제트를 돌봐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 장발장은 곧 자베르 경감에게 정체를 발각당한다. 이에 장발장은 판틴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베르 경감에게 시간을 달라고 하지만 자베르는 장발장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결국 장발장은 자베르로부터 도망쳐 코제트를 찾아 떠나고 못된 여관 주인 부부에게서 코제트를 데려온다. 성인이 된 코제트는 프랑스 혁명의 시기에 청년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지지만, 장발장은 자베르 경감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해 코제트와 함께 숨는다. 이후 결국 프랑스 혁명에 마리우스가 참여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발장은 마리우스를 살리기 위해 혁명에 참가하고, 거기에서 프랑스 혁명에 첩자로 참여했다가 정체를 들킨 자베르를 만나지만 풀어준다. 프랑스 혁명의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마리우스도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장발장이 그를 살린다. 마리우스를 구하는 도중에 다시 만나게 장발장은 자베르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자베르는 장발장을 풀어준다. 이후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혼식을 올리고 수도원으로 떠난 장발장을 찾아가지만 장발장은 코제트와 만난 후 죽음을 맞이한다.
3. 레미제라블 소감
이 영화는 앤 해서웨이의 노래가 너무 좋았다. 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앤 해서웨이의 연기와 노래에 감탄했는지 알 것 같았다. 판틴의 노래를 모두 외워 오디션만 3시간을 봤다는데, 영화를 위해 삭발까지 했다는 게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휴 잭맨도 뮤지컬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배우여서 그런지 그의 노래와 연기도 훌륭했다. 원래 알던 레미제라블의 책 원작과는 다른 부분도 있지만 새롭게 각색한 영화 줄거리도 좋았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 당시 상황을 잘 묘사한 작품인데 이 영화는 그 부분을 잘 살려낸 것 같다. 특히 어린 꼬마 아이가 죽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날 뻔 했다. 시대가 흘러 지금의 영화가 그때의 오류를 이야기하듯이 미래에는 또 어떤 영화가 현재를 이야기할지 궁금하다. 하지만 나는 인간은 많은 부분에서 진화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 당시에는 함부로 말할 수 없던 지난 이야기를 지금은 속 시원히 영화로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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